세계일보

검색

‘여의도 차르’ 김종인, 개혁신당으로… ‘김종인 효과’ 불붙을까

관련이슈 총선

입력 : 2024-02-24 09:00:00 수정 : 2024-02-23 22:19:57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공관위원장에 선임… 내주 본격 공천
양당 인맥 풍부해 ‘이삭줍기’ 기대감

진영을 넘나들며 각종 선거를 지휘한 84세의 ‘여의도 차르’ 김종인(사진)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에도 어김없이 등판한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제3지대 신당의 구원투수로 뛰어든 것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위원장을 공관위원장에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양대 정당 비대위원장을 거치며 항상 선거 승리를 이끌어 왔고, 그랬기 때문에 ‘이기는 공천’을 하기 위한 방법을 알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고 있다. 뉴스1 

당초 김 전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입장 선회에 대해 “현재 대한민국 정치 상황이 무능력한 야당으로 인해 묵과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는 걸 인지한 게 가장 큰 것 같다”며 “새롭게 출발한 개혁신당이 그 대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해 줬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주말 내 공관위를 구성하고 다음 주부터 공천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제3지대 빅텐트 무산으로 힘이 빠졌던 개혁신당은 ‘김종인 매직’을 기대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연륜을 바탕으로 양당을 직격하는 강력한 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는 데다, 양당 모두와 접점이 있어 탈당 의원들에 대한 ‘이삭줍기’ 작업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 때마다 정당을 바꿔 가며 등판한 김 전 위원장의 이력을 두고 비판도 많다.


오피니언

포토

이유미 '반가운 손인사'
  • 이유미 '반가운 손인사'
  • 카리나 완벽 얼굴형에 깜짝…꽃 그림 들고
  • 나나 매혹적인 자태
  • 아이들 미연 '너무 사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