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으로 불똥을 맞은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파비앙 코르비노·36)이 의연하게 근황을 전했다.
파비앙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사람이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왔어요(영주권)”이라며 카타르에서 한국으로 귀국했음을 알렸다.
그는 2022년 대한민국 영주권 취득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10년간 한국에서의 삶이 보장됐다”고 밝힌 바 있다.
파비앙의 귀국 소식에 배우 황승언은 “너네 나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방송인 에바 포비엘도 “웰컴 홈”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앞서 이강인의 팬으로 유명했던 파비앙은 지난해 6월 이강인과 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을 개설했다.
그런데 아시안컵 기간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에게 대들어 마찰이 생겼다는 ‘하극상 논란’이 터지자, 이강인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이 파비앙에게까지 미쳤다.
파비앙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열 받아서 파비앙 유튜브 채널 구독 취소하겠다”, “파비앙은 썩은 동아줄 잡았다”, “앞으로는 이강인 언급하지 말아라” 등 비난 댓글이 여럿 달렸다.
하지만 파비앙은 악플에 굴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카타르, 프랑스 일정은 다사다난했지만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나름 잘 마무리했어요. 일희일비하고 계획대로 안 되는 게 인생 아니겠어요?”라며 의연한 자세를 보여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파비앙을 항상 응원한다”, “역시 한국이 우리나라죠?” 등 그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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