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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빠진 스무 살… 38% “한 달 독서 0권”

입력 : 2024-02-12 18:35:56 수정 : 2024-02-12 22: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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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안 해” 10년 새 47→12% 급감
이용 많은 초등생, 외모 부정 인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사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책을 읽는 청년의 비율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이 외모에 대한 온라인 평가에 영향을 받는 등 SNS의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교육과정개발원의 ‘한국교육 종단연구: 초기 성인기의 생활과 성과(Ⅰ)’ 보고서에 따르면 SNS를 안 하는 스무 살(만 19세)은 10년 새 47%에서 12%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남궁지영 선임연구위원 등은 2011년 스무 살을 맞은 4850명과 2021년 스무 살인 5705명을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2021년 스무 살은 주당 3∼5시간을 사용한다는 비중이 22.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주당 6∼10시간(16.73%)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같은 기간 스무 살 성인들의 독서 시간도 크게 줄었다. 강의 교재, 참고서, 만화책, 잡지 등을 제외하고 한 달 평균 독서량이 한 권도 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021년 스무 살이 38.1%였다. 2011년 스무 살은 이 비중이 25.11%로, 10년 새 책을 읽지 않는 성인이 크게 는 것을 알 수 있다.

 

SNS는 초등학생의 감성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코로나19 전후 초등학생의 미디어 이용과 신체 자아상 간의 관계’(교신저자 정익중) 논문에 따르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SNS) 이용이 많은 초등학생일수록 자신의 몸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아동패널조사 12년차(2019년 실시)와 13년차(2020년 실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셜미디어 이용이 많은 초등학생은 낮은 ‘신체 자아상’을 갖고 있었다.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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