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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0.9% vs 민주당 41.8%…1년만에 ‘초접전’ [리얼미터]

입력 : 2024-02-13 04:20:00 수정 : 2024-02-12 19: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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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 독주 논란, 선거제 추인 등 영향 미친 듯

4·10 총선을 두 달여 남겨둔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년 만에 1%포인트(p) 이내로 좁혀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2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0.9%, 민주당은 41.8%를 기록했다.

 

이외에 녹색정의당은 2.2%(0.9%p↑), 진보당은 1.6%(0.4%p↑), 기타 정당은 6.0%(0.5%p↑),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7.5%(0.6%p↑)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1.1%p 상승했고, 민주당은 3.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양당 간 차이는 5.4%p에서 0.9p%로 좁혀지면서 11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격차를 보였다. 격차가 1%p 안으로 들어온 것도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민주당은 양곡법 단독 의결에 따른 입법 독주 논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추인, 윤 정권 탄생 책임론을 둘러싼 친명·친문 간 갈등 등을 다룬 언론 보도 증가와 함께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검찰독재·위성정당을 소재로 한 수위 높은 정치적 공세, 경기 분도론 등의 정책적 소구를 병용하는 투트랙 행보와 함께 소폭 오름세"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응답자의 특성별 변화를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7.2%p↑, 39.5→46.7%), 인천·경기(4.5%p↑, 36.9→41.4%), 광주·전라(2.6%p↑,13.0→15.6%), 서울(2.2%p↑, 34.0→36.2%) 등은 상승했고, 대구·경북(9.2%p↓, 61.5→52.3%), 부산·울산·경남(6.8%p↓, 56.4→49.6%) 등은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9.1%p↑, 47.3→56.4%), 70대 이상(3.0%p↑, 56.0→59.0%), 50대(1.6%p↑, 32.2→33.8%)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대로 20대(3.8%p↓, 34.3→30.5%), 40대(3.7%p↓, 31.7→28.0%%)에서는 빠졌다.

 

민주당 응답자의 경우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1.4%p↓, 47.3→35.9%), 광주·전라(8.8%p↓, 76.0→67.2%), 서울(6.1%p↓, 47.7→41.6%), 인천·경기(4.4%p↓, 47.7→43.3%) 등은 내렸고, 부산·울산·경남(7.5%p↑, 25.2→32.7%) 등에서는 올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8.6%p↓, 32.0→23.4%), 60대(6.1%p↓, 40.5→34.4%), 20대(4.3%p↓, 40.4→36.1%), 50대(3.8%p↓, 55.7→51.9%) 등에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40대(1.1%p↑, 56.4→57.5%), 30대(1.0%p↑, 41.0→42.0%) 등에서 강세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66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3.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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