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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케이 34년만에 장중 3만7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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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09 16:16:24 수정 : 2024-02-09 16: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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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시장이 ‘거품경제’가 한창이던 1990년 이후 34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해외자금이 들어오고,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빚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9일 일본 니케이 225평균주가(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0.09%오른 3만6897에 장마감했다. 이날 니케이225는 장중 한 때 3만7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니케이225지수가 3만7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990년 2월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일본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추이를 보이는 이유로는 우선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식시장이 호재를 보이고 있고, 기업 실적이 좋은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하고, 엔화약세가 이어지면서 매수 주문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기업의 지난해 4∼12월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중앙은행의 확장적 재정정책도 주식시장 상승의 이유로 거론된다.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일본 중앙은행(BOJ)만이 확장적 재정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BOJ는 새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정책의 지속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엔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50엔에 근접하면서 상대적으로 달러가치가 상승하는 추이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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