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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해 결심’ 설문조사 해봤더니…100명 중 13명은 벌써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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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09 22:10:00 수정 : 2024-02-09 19: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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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을 세우기도 하고, 결심을 깨뜨리기도 하는 시기.’(It’s the time of year when New Year’s resolutions are made – and sometimes broken.)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1월16∼21일, 미국 성인 5140명 대상) 결과, 올해 초 미국인 10명 중 3명이 한 가지 이상의 새해 결심을 했고, 그중 13%는 이미 새해 결심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의 거리를 걷는 사람들. 뉴욕=EPA연합뉴스

퓨리서치센터는 누가, 어떤 새해 결심을 하고, 얼마나 오래 결심을 지키는지 조사한 결과 10∼20대 젊은층이 새해 결심을 가장 많이 세우고, 건강과 경제 관련 결심이 가장 많았으며, 다수는 결심을 오래 지키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18∼29세 성인의 절반에 해당하는 49%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결심을 했다고 답해 모든 연령층 가운데 새해 결심을 세운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0~49세 성인은 31%가 새 결심을 했다고 답했고,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21%만이 결심을 했다고 답했다.

 

미국인들도 건강과 경제 문제와 관련한 결심을 세웠다.

 

새해 결심을 세운 응답자 가운데 79%는 건강, 운동, 다이어트와 관련해 결심을 세웠다고 답했다. 저축 등 돈이나 재정 문제와 관련해 결심을 세웠다는 응답은 61%, 인간관계와 관련한 결심은 57%, 취미 등과 관련한 결심은 55%, 일과 경력 등에 대한 결심을 세웠다는 응답자도 49%였다.

 

새해 결심은 얼마나 지켰을까.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새해 결심을 세웠다고 응답한 응답자 중 59%는 약 한 달 동안 모든 새해 결심을 잘 지켰다고 답했고, 28%는 일부만 지켰다고 응답했다. 13%는 하나의 결심도 지키지 못했다고 답했다. 

 

물론 새해 결심을 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새해 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70%의 응답자 가운데 56%는 결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결심을 하지 않은 응답자 중 약 12%는 결심을 너무 쉽게 깨뜨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결심할 만한 것이 생각나지 않아 결심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9%였다. 결심하는 것을 잊었다는 응답도 6%였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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