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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으로 늘어난 ‘반수’ 고민…어떻게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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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08 14:00:00 수정 : 2024-02-08 13: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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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발표되면서 ‘반수’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학에 입학한 뒤 대입을 준비하는 반수의 경우 재수보다 심리적인 부담이 덜하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하지만 대학생활과 수험생활을 함께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8일 진학사는 “반수는 대학생활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7일 서울 소재 한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반수 가능 대학인지 확인부터 

 

진학사에 따르면 반수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해당 대학의 휴학 가능 여부다. 입학 후 그냥 휴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대학이 휴학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보통 1학년 1학기에는 휴학이 불가능하고 2학기부터는 대학에 따라 다르게 운영돼 지원대학 행정실에 휴학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일부 대학은 입대 등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 신입생은 입학 후 1년간 휴학을 할 수 없다. 휴학이 불가능한 대학은 ▲덕성여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홍익대 등이다. 이런 경우 다시 대입에 도전한다면 휴학 없이 학교생활과 수험생활을 병행해야 한다. 진학사는 “휴학이 안 되는 대학은 대학생활도 해야 해 좀 더 세밀한 반수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학고 반수’는 신중하게 

 

휴학이 불가능한 대학에 다니는 학생 중 일부는 학사경고(학고)를 감수하고 시험 준비를 하는 ‘학고 반수’를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진학사는 “학고 반수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수에 성공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다시 돌아올 경우에 이를 만회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진학사는 “대학은 재수강을 통해 성적을 정정할 수 있지만, 최근 재수강 성적 상한을 두는 대학이 많아 학점 관리가 어려워지는 추세"라며 “학고 반수는 시험 성적에 대한 확신이 있을 경우에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라면 일부 과목 성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수생도 친구는 필요

 

반수를 결심한 뒤 시험에 집중하기 위해 자신을 고립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반수생에게도 친구는 필요하다. 진학사는 “이제 막 대학생활을 시작한 학생이 혼자 밥을 먹고 혼자 과제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고립되었다는 느낌에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며 “반수는 어느 정도의 학교생활을 해야 하고, 무엇보다 다시 대학을 다닐 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음 맞는 친구와의 관계도 다져 놓는다면 오히려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수생, 언제 자퇴해야 할까? 

 

자퇴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시 지원을 할 경우 이중등록에 해당하는지 걱정하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이중등록과는 무관하다. 진학사는 “이중등록은 그해 입시에서 합격한 대학을 2개 이상 등록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라며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이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수생의 경우 ‘이중 학적’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전에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지 않고 입학할 경우 이중 학적에 해당해 학칙에 따라 제적 사유가 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입학 시점을 기준으로 이중 학적을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반수생들은 추가합격 이후인 2월 말까지 기존에 다니던 학교의 자퇴 처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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