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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한국표범’ 암컷, 서울대공원 온다… “번식쌍 선정”

입력 : 2024-02-07 20:37:24 수정 : 2024-02-07 2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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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하반기에 공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아무르표범 암컷 한 마리가 8일 영국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온다. 한국표범으로도 불리는 아무르표범은 과거 한반도에 서식했다가 사라진 표범과 유전적으로 동일한 종이라고 한다.

 

암컷 아무르표범 ‘아리나’.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은 2022년 유럽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그램(EEP)의 아무르표범 번식, 이동 권고와 지난해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이번 반입이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EEP는 매해 전 세계 아무르표범의 혈통을 분석해 최적의 번식 쌍을 선정하고 있다. 서울동물원에 있는 수컷 아무르표범과 영국 하일랜드와일드라이프파크의 암컷이 번식 쌍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번 반입이 추진됐다고 대공원은 전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이테스(CITES) 1급인 아무르표범은 러시아 극동 연해주와 아무르강 일대, 중국 북부 일대에서 서식한다. 환경부 지정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다. 몸길이는 약 1.5∼2m, 꼬리 길이는 약 67∼110㎝다. 머리가 크고 둥글며 목은 짧다. 털빛은 황색 또는 황적색으로 몸체와 네 다리 및 꼬리에 검은 점무늬가 산재해 있다. 허리와 몸 옆면 무늬에는 중앙에 담황갈색 털이 나 있어 엽전처럼 보인다.

 

수컷 아무르표범 ‘레오’. 서울대공원 제공

이번에 들어오는 아무르표범은 2014년생으로, 이름은 ‘아리나’다. 현재 서울대공원엔 ‘레오’와 ‘로드’ 두 마리의 수컷 아무르표범이 있다. 서울대공원은 아리나가 환경 적응을 마치면 올해 하반기에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아무르표범의 종 보전을 위해 기존에 있던 수컷과 번식을 시도할 계획이다.

 

수컷 아무르표범 ‘로드’. 서울대공원 제공

한편, 서울대공원은 올해 1월 국내 밀반입 시도 과정에서 적발되거나 유기돼 국립생태원에서 보호 중이던 인도별육지거북 등 사이테스 해당 파충류 6종 7마리를 들여와 환경 적응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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