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암 진단을 받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7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저의 마음과 기도가 폐하와 왕실 가족들과 함께한다”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문으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찰스 국왕 즉위 후 첫 국빈 초청으로 지난해 11월 영국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찰스 국왕은 사흘 연속 마주하며 우의를 다졌다.
영국 왕실은 지난 5일(현지시간) 찰스 국왕이 최근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을 발견해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했지만 암의 종류나 단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찰스 국왕은 치료를 받는 동안 이전과 같은 공개 활동에 나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왕실은 “안타깝게도 국왕의 향후 공개 일정은 변동 또는 연기돼야 할 것”이라며 “국왕이 가능한 한 빨리 전면적인 공개 업무에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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