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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3’로 점프

입력 : 2024-02-07 06:00:00 수정 : 2024-02-07 02: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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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서 처음으로 ‘A급’ 획득
현대모비스 포함… 벤츠와 동급
“수익성·재무건전성 개선 영향”

현대차그룹이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신용평가 A급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무디스는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무디스의 신용등급 A급 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디스는 2012년 10월 이들 기업에 신용등급 Baa1을 부여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했다.

A3는 무디스의 21개 신용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등급을 획득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8곳에 불과하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차와 기아의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며 “현대모비스의 경우 사업 안정성 및 우수한 자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또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1월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연이은 호평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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