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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AI 연구원 2027년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건립…성남시와 영재학교 분원 설치도 추진

입력 : 2024-02-01 15:07:26 수정 : 2024-02-01 15:07:26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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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와 건립 협약…건축면적 2만㎡ 규모, 지하 2층 지상 8층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과 경기 성남시가 손잡고 카이스트 산하 인공지능(AI) 연구원을 판교테크노밸리 인근에 2027년 말까지 건립한다. 

 

성남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신상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AI 연구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성남시청. 성남시 제공

카이스트의 성남 AI 연구원은 대전, 서울 홍릉·양재에 흩어진 AI 연구 역량을 통합하는 거점 연구센터의 역할을 맡게 된다.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시유지에 자리잡는다.

 

협약에 따라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한국과학기술원법’ 등 관련 법을 근거로 판교지역 시유지 중에서 적합한 곳을 연구원 건립 용지로 제공하고, 연구원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도 지원한다.

 

카이스트는 4년간 자체 사업비를 투입해 해당 용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 규모로 AI 연구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카이스트 제공

양 기관은 AI 분야 인재 양성 교육과 기업에 대한 기술 제휴, 취업 연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성남분교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 성남 AI 연구원이 세워져 판교테크노밸리 중심으로 AI 분야의 산·학·연 협력체계가 공고해지면 국가 AI 산업과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도 “카이스트 성남 AI 연구원을 조속히 설립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행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지역 소재 AI 관련 기업과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해 4차산업 특별도시의 미래를 열겠다”고 화답했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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