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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에 이틀간 디도스 의심 공격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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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01 09:45:22 수정 : 2024-02-02 1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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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디도스 의심 공격 폭증
유튜브·아프리카TV·치지직·트위치 등
게임 방송부터 유명 인터넷방송인 피해
사이버 협박, 금품요구도…최대 징역 5년
셔터스톡

 

최근 주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다수의 인터넷방송인에게 디도스(DDOS)로 의심되는 사이버테러 공격이 발생해 방송이 마비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다수의 인터넷방송인이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이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에 의해 먹통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디도스란 특정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겨냥해 많은 데이터를 발생시켜 장애를 일으키는 사이버테러 공격 방식 중 하나다.

 

특히 트래픽 등 접속량을 폭주시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형태라 온라인에서는 이를 두고 ‘(서버 또는 방송을) 터뜨리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법은 다양하나 불특정 다수의 PC에 악성코드를 심어 유사시 트래픽 공격을 하도록 동원하는 ‘좀비 PC’가 대표적인 방식이다.

 

이번 피해를 당한 이들은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 인방 크루와 버츄얼 유튜버를 비롯해 김민교, 랄로, 풍월량 등 유명 인터넷방송인 다수가 포함됐다.

 

사건이 발생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트위치 등 유명 플랫폼이 대부분이다.

 

피해의 양상은 대부분 인터넷방송을 하던 도중 방송이 수차례 일시 중단 또는 장시간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오후 등 다양했으나 오전 4시 등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이러한 디도스 의심 공격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일부 방송에서만 발생하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인터넷방송인 개개인의 사이버 보안이 취약한 점, 인터넷방송 플랫폼 관련 정보의 유출, 온라인 게임 클라이언트의 보안 취약점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도스 공격으로 인터넷방송인들은 단순 방송 중단으로 인한 수익 창출 피해를 비롯해 신원미상으로부터 받는 개인정보 추적 및 협박, 금품요구 등 다양한 피해를 입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행법에서 디도스 공격은 형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정보통신망 운영 방해의 목적으로 장애를 일으키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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