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수가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 내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총 6만6030명으로 지난해 대비 1326명(2%) 줄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25.2명이며 383개교, 2622학급에 배정된다.
중학교 신입생 배정은 거주지 기준 학교군 별 전산 추첨을 원칙으로 실시됐다. 다자녀 가정(3명 이상)의 학생일 경우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학교로 배정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형제·자매와 동일한 학교에 2219명의 학생이 배정됐다.
후기 고등학교 신입생은 총 4만9826명(국제고·외고·자사고 등 중복지원자 제외)이다. 지난해 5만3761명보다 3935명이 줄었다.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6.5명으로 지난해 26.9명보다 0.4명 감소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지역·학교 간 학생 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학생들을 배정했다. 서울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종로구·중구·용산구 등 중부 학교군은 적정규모 유지를 위해 타 학교군에 거주하는 학생이더라도 배정을 희망할 경우 최대한 희망대로 학생을 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배정결과 발표 당일인 다음 달 1일 원서 접수 시 기재한 보호자의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를 보내 배정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는 배정통지서를 수령한 후 다음 달 2일까지 배정받은 학교에 입학 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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