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방송에서 과거에 자신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상처를 줬던 선배를 언급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박서진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등장했다.
이날 박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선배들로부터 오해를 받은 경험을 털어놓은 후 “한 선배가 조언해준다고 밤에 전화를 했다. 그런데 대뜸 하는 말이 ‘너처럼 못생기고, 집안이 가난하고, 노래도 못하면 가수 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너무 서글펐다”며 “돈 없고 못생긴 게 내 잘못이 아닌데, 그래서 전화를 끊고 소리 내 울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박서진은 “전화를 끊고 나서 ‘난 가수로서 성공할 거고, 외모도 반듯해질 거고, 반드시 잘 돼 그 선배 앞에 나타날 거야’라고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VCR 영상을 보던 이천수와 박준형이 분노하자 박서진은 “그렇게 대선배는 아니고, 좀 어중간하게 머물러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