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혜(44)가 30여 년간 유명 보쌈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보쌈김치와 보쌈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이지혜가 운영하는 개인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집안 먹여살린 30년 보쌈 레시피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이지혜는 보쌈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하고 3년간의 설득 끝에 어렵게 모신 분”이라며 “엄마가 장안동에서 30여 년간 유명한 보쌈집을 하셨다. 저희 유학 자금줄이었던 엄마의 보쌈집이다. 그때 현금이 많이 돌 때다. 저를 받쳐주고, 저를 밀어줬던 보쌈김치 레시피와 보쌈 레시피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가 30여 년 전 돈으로 100만 원 정도를 내고 원조 보쌈인 황학동에 가서 할머니에게 직접 레시피를 받아 오셔서 그 레시피로 장사를 하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영상에선 배추와 물을 절이는 동안 보쌈김치에 들어갈 과일과 채소를 손질하고 김칫소를 만드는 이지혜 모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고춧가루에 버무린 김칫소를 맛본 이지혜는 “맛있다. 옛날 생각 난다. 우리 엄마 살아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은 “하루에 매상 얼마나 나왔나?”라고 묻자 이지혜는 어머니는 “30년 전에 하루에 150만 원 팔았다”고 대답했고, 요즘 보쌈 가격에 1/10 수준이었던 것을 깨달은 이지혜는 “그럼 하루 매출이 1500만 원이었다는 거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장장 7시간에 걸친 촬영 끝에 완성된 보쌈의 맛을 본 남편 문재완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감탄했고, 이지혜는 “옛날 생각이 난다. 나를 유학 보내 준 이 보쌈”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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