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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이름 무단사용’ 위문편지앱 결국 사과…“커뮤니티 폐쇄”

입력 : 2024-01-17 17:31:11 수정 : 2024-01-17 17:31:11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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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위문편지앱 더캠프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상권 침해 관련 논란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RM과 뷔. RM 인스타그램 갈무리

위문편지 앱 더캠프(The Camp)는 지난 16일 앱 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캠프(커뮤니티)에 공지글을 올려 캠프 종료를 알렸다.

 

더캠프는 공지글에서 “캠프운영의 미숙으로 초기 의도와는 다르게 특정 회사의 권리를 일부 침해하게 된 점이 식별됐다”면서 “즉시 시정조치를 했고 시스템상 다소 시간이 필요한 부분은 2월 9일 이내에 모두 조치하기로 원만하게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빅히트 뮤직의 요청에 따라 더캠프는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설정된 캠프의 운영을 모두 제한한다. 이에 따라 해당 메시지를 수신한 사용자의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 이름으로 설정된 캠프는 2월 9일 강제 폐쇄된다”라고 알렸다. 

 

캠프는 장병 가족이나 지인이 직접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로, 더캠프 운영진은 방탄소년단 ‘공식캠프’를 별도 생성해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의 초상, 성명 등 주요 IP(지적재산)를 활용해 권리 침해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더캠프’ 측에 ‘퍼블리시티권’ 침해를 주장하며 “허락없이 무단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초상 및 이름 등을 사용해 퍼블리시티권 침해 사실을 확인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후 더캠프가 운영하는 방탄소년단 캠프엔 ‘빅히트뮤직의 공식 계정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추가된 바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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