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에 출연한 배우 윤진영(41)이 부친의 뇌출혈 투병 소식을 전했다.
윤진영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5일째 깨어나지를 못하고 계신다”고 밝혔다.
첨부된 사진에는 병상의 부친의 손을 꼭 잡고 있는 그의 손이 담겼다.
윤진영은 “소식 듣고 촬영 끝나자마자 고향으로 뛰어 내려왔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정말 강한 분이신데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로 누워계시는 아버지 보며 ‘아들 왔다’고, ‘아버지 힘내라’고 ,‘이겨내고 계시는 거 알고 있다’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니 의식은 없지만 뭔가 신호를 주신다. 듣고 계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버지가 짧은 5일 안에 수술을 두 번이나 버텨내시고 있다”며 “아버지를 두고 스케줄을 소화하러 올라가는 나 자신이 너무 싫지만, 이런 글을 쓰는 것조차도 너무 싫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적는다. 제발 빨리 의식이라도 돌아올 수 있게 모든 분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도합니다”, “꼭 일어나실 거다” 등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윤진영은 SBS 공채 7기 코미디언 출신으로 배우로 전향해 영화 ‘블랙머니’, ’경관의 피’, ‘한산: 용의 출현’, ‘소년들’ 등에 출연했다. 2017년 배우 신수이와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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