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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축구 종주국 한국, 2025년 첫 월드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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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9 18:33:34 수정 : 2024-01-09 21: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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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국서 200여개 팀 출전 예상
드론 축구, 주류 레포츠 입지 구축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은 한국이 드론축구 종주국인 만큼 드론축구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FIDA는 드론축구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위해 2025년 10월 드론축구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를 월드컵이라는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더 널리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FIDA 관계자는 “드론축구는 지역 발전을 이끌 새 성장 동력”이라며 “월드컵을 계기로 드론 레포츠 산업의 주도권을 쥐고, 드론축구 용품 제조에서 수출까지 우리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일보'CES 2024 세계일보 드론 축구 대회' 개회를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테크 웨스트 베네치안엑스포 컨벤션 센터에 드론축구 경기장이 설치되고 있다. 라스베가스=이재문 기자

FIDA는 일찌감치 월드컵 개최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2022년 12월에 전주첨단벤처단지에서 한국과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세계 18개국 대표들과 함께 ‘드론축구 국제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서 한국을 포함한 18개 국가는 2025년 세계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약속했다.

최종 참가국은 32개국으로 예상된다. 각국에서 200여개 드론축구팀이 출전해 국가별 리그에서 본선 진출 팀을 결정하고, 총 6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할 전망이다.

전주시는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과 교육·체험장 등을 갖춘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 3216㎡ 규모이며, 110억원이 투입된다.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FIDA와 전주시는 월드컵 개최의 기대효과가 작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효과는 전주시를 종주 도시로 알리는 것이다. 전주에서 탄생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홍보할 가장 좋은 기회가 되는 셈이다. 두 번째 효과는 주류 레저 스포츠로 입지를 굳히는 것이다. FIDA 관계자는 “드론축구를 주류 레저 스포츠로 전 세계에 노출할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역 기업에는 수출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주 지역 드론축구 관련 부품 생산 업체로는 지피비, 헬셀 등이 꼽힌다. 이들 기업은 2019년에 이미 드론축구 관련 제품 수출액이 200만달러(약 26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FIDA 관계자는 “우리 지역 기업이 만든 드론축구 제품을 전시하는 행사를 마련해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라스베이거스=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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