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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전미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수상…오스카 호성적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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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9 11:39:29 수정 : 2024-01-09 11: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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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 컷. 네이버 영화 제공

 

한국 배우 유태오의 출연작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58회 전미비평가협회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스카에서 호성적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9일 영화의 배급사인 CJ ENM에 따르면 ‘패스트 라이브즈’는 전미비평가협회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영화’로 꼽히며 작품상을 받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비평가 60여명으로 이뤄진 전미비평가협회 투표 결과 2위를 차지한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감독 조나단 글레이저), 3위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를 통해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8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기생충’이 전미비평가협회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의 상을 휩쓴 점을 고려하면 ‘패스트 라이브즈’의 오스카 호성적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둘도 없는 단짝이었던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0여년 만에 뉴욕에서 노라와 해성으로 다시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CJ ENM과 ‘미나리’ 등을 배급한 A24가 공동 배급하는 영화인 만큼 국내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패스트 라이브’는 북미 유명 시상식에서 총 153개 노미네이트, 50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4일 열리는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의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로 올랐다.

 

미국 현지 매체들도 ‘패스트 라이브즈’를 올해 오스카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특히 뉴욕타임즈는 오스카 작품상 지명 유력 후보 13편에 ‘패스트 라이브즈’를 선정했고, 뉴욕타임즈의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은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이어 남우조연상 후보로 유태오를 지목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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