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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부친상 부산 상갓집 찾았던 이경실 “나 결혼식 두번 했는데 한번도 안 와”

입력 : 2024-01-09 10:33:18 수정 : 2024-01-09 16: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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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찐경규’ 화면 캡처

 

코미디언 이경실(사진)이 선배 이경규에게 결혼식에 오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의 콘텐츠 '찐경규'에는 이경실, 조혜련이 출연해 이경규와 함께 방 탈출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이경실은 "오빠가 자꾸 조혜련과 내가 무섭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무섭다고 한게 아니라 부담스러운거다. 멀리하고 싶은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을 무서워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경규는 "무섭다. 사납고 괄괄하다. 여러가지로 그렇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경실, 조혜련에게는 '그동안 이경규에게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하나씩 말하고 이 자리에서 푸세요'라는 미션을 받았다. 그러자 이경실은 "오빠가 경조사를 잘 안 가지 않냐. 나 경사 있을 때 한 번도 온적이 없다"며 "내가 결혼 두 번 할 동안 한 번도 안왔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저 오빠는 연예계에서 경조사 안 다니는 걸로 유명하다. 저번에 오빠 아버님이 돌아가셨단 이야기 들었다. 부산에 상갓집이 있었는데 오빠가 경조사를 잘 안 다녔기 때문에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래도 수고스럽지만 가자고 했다. 서울에서 5~6시간 걸리는데 가면서도 후회했다. '내가 미쳤지. 내 결혼식 두번 했는데 한 번도 안 온 사람을' 싶었다"며 "그리고 갔더니 나를 보더니 깜짝 놀라더라"며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게도 경조사가 있을 때 안 와도 된다는 부담을 주기 위해 안 갔다. 오라가라 하는게 미안하지 않냐"고 해명했다.

 

또 조혜련은 이경규에게 서운한 점을 고백하는 자리에서 최근 자신의 전화번호를 지웠다고 언급하며 "2년에 한 번 씩 전화를 하더라. 그래서 내가 용기를 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했는데 '많이 받아서 배터지겠다'라고 답이 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휴대전화를 보는데 조혜련 연락처를 보는데 순간적으로 '지워버리자' 싶었다. 저번에 장도연과 이야기할 때 그 사실을 이야기 했더니 그걸 보고 조혜련이 전화가 왔다. 그때 직감적으로 혜련이 같아서 '어 혜련아' 이랬다. 그리고 '(전화번호) 안지웠지'라고 했다"며 "인사까지하고 전화 끊고 전화번호를 재입력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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