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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민간 달 착륙선, 발사 7시간 만에 기술적 문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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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9 06:00:00 수정 : 2024-01-09 0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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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 이상 발견

미국 기업이 발사한 세계 최초 민간 달 착륙선이 발사 7시간 만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개발한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은 페레그린의 태양광 패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착륙선을 작동시킬 에너지의 충전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애스트로보틱은 “문제 발생 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국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Peregrine)''이 탑재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벌컨'' 로켓이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AP연합뉴스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된 것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된 지 7시간 만이다.

 

예정대로라면 페레그린은 내달 23일 한때 고대 용암이 흘렀던 곳으로 알려진 달 앞면의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Sinus Viscostitas)’ 지역에 착륙한다. 페레그린은 이 지역에서 달 표면의 방사선 수준, 달 표면과 지하에서 얼음을 탐색하는 등의 탐사를 진행한다. 페레그린은 아폴로 우주선처럼 달까지 곧장 날아가지 않고 한 달 동안 달 궤도를 돌다가 서서히 고도를 낮춰 연착륙을 시도한다. 페레그린 착륙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된다. 

 

다음 달 중순에는 또 다른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이 개발한 달 착륙선 ‘노바-C’가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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