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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 ‘성난 사람들’로 골든 글로브 첫 남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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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8 11:41:31 수정 : 2024-01-08 11: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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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배우인 스티븐 연이 골든 글로브 TV 미니시리즈·영화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에 출연한 스티븐 연은 TV 미니시리즈·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지목됐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7일(현지시간) 열린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왼쪽)이 TV 미니시리즈·영화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뒤, 함께 출연한 여우주연상 수상자 앨리 웡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그가 골든 글로브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출연한 앨리 웡도 이 부문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TV 미니시리즈·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0부작인 이 드라마는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과 제작, 극본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스티븐 연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대학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키운 그는 다양한 연극과 영화에 출연하며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다가 좀비를 소재로 한 AMC 케이블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는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1)에 제이콥 역으로 출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아카데미 역사상 남우주연상에 아시아계가 후보로 오른 건 그가 처음이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등 한국 영화에도 출연했다.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인 봉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도 나온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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