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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남편 고민환, 내 땅 담보 잡아 6촌에게 줘…땅 날렸다"

입력 : 2024-01-05 14:01:12 수정 : 2024-01-05 17: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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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화면 캡처

 

요리연구가 이혜정(68)이 남편인 의사 고민환(72)이 자신과 상의 없이 땅 담보 대출을 받아 친척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털어놨다.

 

지난 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요리연구가 이혜정, 의논 없이 내 땅으로 담보 대출받은 남편 '그 돈 아직도 못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혜정은 결혼 후 생계유지 수단으로 반찬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며 "반찬을 팔다 보니 남편이 받는 것보다 벌이가 낫더라. 그러고 차에 남편이 어느날 저한테 '일이 생겼다'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당신 땅 있잖아'라고 말했다. (당시) 의사한테 시집간다고 하면 뭘 들고 가야 한다고 해서 부모님이 갖고 계시던 땅을 삼형제한테 미리 증여한 게 있었다. 제법 큰 땅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남편이 제 이름으로 된 땅을 6촌 정도 되는, 사업하는 조카에게 의논도 없이 은행에 담보를 잡아서 그 집에 돈을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의논도 없이 그렇게 해놓고, '걔가 이자를 안 낸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은행에 뛰어갔다"고 했다. "그간 모아둔 돈으로 은행에 가서 이자를 갚았다. 한두 달도 안되서 그 분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결국 부도는 나고 은행 이자는 갚았지만 그 땅은 날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남편이 매일 경제 신문을 보며 금리가 어떻다고 말했다. 엄청 야무지고 똑똑한 줄 알았더니 담보(차용증)도 없이 돈을 빌려준 거였다. 이런 헛똑똑이를 보고 살았나 싶어 서운했던 시간이 있었다"며 "세월이 지나고 나니 저한테 말이라도 좀 붙이고, 그저 건강 챙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올해는 진짜 잘난 척을 그만하고 의논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MC 최은경은 "지금도 큰 돈"이라며 요즘 6촌이면 남이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이혜정은 "지금 그걸 받아야 이 집에서 나갈 것 같다. 그걸 받아야 해서 이혼을 안 하고 버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결혼 46년 차인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아들과 딸이 결혼하면서 단 둘이 살고 있다. MC 박수홍이 "채무자하고 같이 사시는 것"이라고 말하자 이혜정은 "변제받을 게 있어서 같이 사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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