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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출범…“투명한 거래질서 확립”

입력 : 2024-01-04 15:57:56 수정 : 2024-01-04 15:57:56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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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대 공영도매시장의 하나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을 담당할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출범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 36년 만에 관리 주체가 대구시 직영사업소에서 지방공사로 전환되는 의미가 있다.

 

대구시는 5일 오후 2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옥에서 현판 제막식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대구시가 현물을 포함해 자본금 4489억원을 출자했으며, 조직인력은 1처 1실 5팀, 68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초대 사장에 김상덕 전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임명했다. 김 사장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 부장,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다양한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농수산물 온라인 시장과 유통구조 혁신에 전문지식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자-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신규사업 추진과 농수산물 유통과정의 쇄신을 통해 대대적인 경영혁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사장, 비상임이사, 감사 등 6명의 임원과 1처1실5팀 조직으로 운영된다. 인력은 68명 규모다. 이 공사는 도매시장 관리·운영, 도매시장 법인·중도매인 지도·감독, 농수산식품 유통구조 개선 등 역할을 담당한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위치도. 대구시 제공

1988년 문을 연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국 34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거래 규모가 3위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시는 공사 출범을 계기로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는 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전 사업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설현대화사업 공모 신청 후 올해 2월 말 심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공사 출범과 도매시장 이전사업이 시너지를 효과로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공영도매시장 관리 체계를 시 직영에서 지방공사로 전환해 운영하는 전국 첫 사례"라며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통해 시민에게 신선한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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