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공영도매시장의 하나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을 담당할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출범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 36년 만에 관리 주체가 대구시 직영사업소에서 지방공사로 전환되는 의미가 있다.
대구시는 5일 오후 2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옥에서 현판 제막식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대구시가 현물을 포함해 자본금 4489억원을 출자했으며, 조직인력은 1처 1실 5팀, 68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초대 사장에 김상덕 전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임명했다. 김 사장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 부장,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다양한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농수산물 온라인 시장과 유통구조 혁신에 전문지식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자-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신규사업 추진과 농수산물 유통과정의 쇄신을 통해 대대적인 경영혁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사장, 비상임이사, 감사 등 6명의 임원과 1처1실5팀 조직으로 운영된다. 인력은 68명 규모다. 이 공사는 도매시장 관리·운영, 도매시장 법인·중도매인 지도·감독, 농수산식품 유통구조 개선 등 역할을 담당한다.
1988년 문을 연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국 34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거래 규모가 3위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시는 공사 출범을 계기로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는 사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전 사업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설현대화사업 공모 신청 후 올해 2월 말 심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 이번 공사 출범과 도매시장 이전사업이 시너지를 효과로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공영도매시장 관리 체계를 시 직영에서 지방공사로 전환해 운영하는 전국 첫 사례"라며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통해 시민에게 신선한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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