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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재명 피습 ‘나무젓가락’으로 찔렀다는 얘기 등 나오면 안 돼”

입력 : 2024-01-04 17:00:00 수정 : 2024-01-04 15: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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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이나 극단적 지지층 정치권 들어오면서 생긴 일”
뉴시스

 

김성태 전 의원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팬덤이 정치권으로 들어오면서 극단적인 지지층이 생김으로써 극단적인 판단을 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난 2018년 본인이 단식농성 중 피습 당한 경험을 꺼내들며 “보수 진영에서는 극우 유튜버도 분명히 문제다. 종이 칼이고, 나무젓가락으로 찔렀다는 이야기 등은 나오면 안 된다”고 했다.

 

또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 대표 병문안 여부 관련해선 “하나하나 정치를 복원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대통령께서도 특단의 의지를 가질 필요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이 대표 피습 직후 “치료상황을 보고 그쪽 일정에 잘 맞춰보겠다”고 한 것을 거론하며 병문안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찾았다가 괴한에게 공격을 당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중이다.

 

이날 김 전 의원은 이 대표 수술 전후 상황과 관련해 의료인이 아닌 총선 영입인재 5호 인사가 브리핑을 한 데 대해 “병원 측에서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주면 불필요한 억측을 막을 수 있다”면서 “국민들 뿐만 아니라 상식적으로 많은 의료인들도 납득이 안 된다”고 일갈했다.

 

또한 이 대표 헬기 이송 특혜 논란에 대해선 “부산의 권역별 외상센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역별 외상센터로 정부에서 평가하는 기관”이라며 “부산대 의료병원 외상센터에서 긴급하게 혈관 봉합 수술이 어려운 상태나 최고의 난이도가 있는 의료진의 판단이 있는 상황도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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