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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형 교육·돌봄서비스로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겠다"

입력 : 2024-01-04 14:35:33 수정 : 2024-01-04 14: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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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올해를 ‘마을 전체가 나서 모든 아이를 교육하는 원년’으로 삼고,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4일 오전 부산 남구 신연초등학교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부산형 늘봄거점센터’ 구축 등 부산교육청이 올해 추진하는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교육청은 △공교육 강화로 지역 정주 인재 키우는 부산 △모두를 배려하는 학교 △교육에 전념하는 학교를 올해 3대 역점과제로 설정하고, 교육발전특구 추진과 정주여건 마련에 본격 나선다.

 

먼저 돌봄을 희망하는 모든 아이를 돌보기 위해 ‘늘봄학교’를 확대·운영한다. 지난해 50개 학교에서 운영했던 늘봄학교를 부산지역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하고, 돌봄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수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는 ‘부산형 늘봄거점센터’를 구축해 학교와 지자체, 지역과 연계한 돌봄 시설(장소) 확보에 나선다.

 

또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강화를 통한 ‘부산형 학력신장시스템’을 안착시키기 위해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부산형 인터넷 강의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한다.

 

부산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지자체·기업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자공고를 운영하는 등 부산 학생들이 교육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자율형 공립고 2.0’ 설립·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9월 시 교육청과 부산시, 사상구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자공고와 기숙형 중학교는 2029년까지 설립을 마치고 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또 전국 최고 수준으로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해 급변하는 미래 신기술을 중심으로 직업계고 체제도 개편한다. 원도심·서부산권 264개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교육격차 해소 사업을 중·동부산권으로 확대하고, 144개 학교를 추가한다.

 

학교에서 체감하는 현장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시교육청 학교행정지원본부’를 본격 운영한다. 지난 1일 휴교 예정인 신연초에 임시로 문을 연 학교행정지원본부는 프로그램 강사 계약과 회계·통계 업무 등 늘봄학교 운영을 전면 지원하고, 교육복지·생존수영·교복구매·급여 등 학교 공통 행정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부산시, 시의회와 공동으로 교육에 대한 합의 도출과 교육공동체 복원을 위한 ‘교육공동체 회복 대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 교육감은 “올해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학력 신장과 인성교육 등 주요 정책의 안정화·내실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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