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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 “재혼 후 아이 갖기 싫어 아내와 갈등…육아 제외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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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3 17:34:05 수정 : 2024-01-03 17: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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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재혼 후 아이를 갖기 싫었다"고 말하는 배우 박호산. ‘신발벗고 돌싱포맨’ 유튜브 캡처

 

배우 박호산이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서 재혼 후 2세 계획과 관련해 아내와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돌싱포맨’에는 배우 박호산, 가수 민경훈, 걸그룹 오마이걸의 승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재혼 후 삼 형제의 아버지가 된 박호산에게 “재혼 이후 형수님과 출산 문제로 다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호산은 “사실 아이를 갖기 싫었다. (이혼 후) 두 아들을 혼자 키웠는데, 쉽지 않았다”면서 “차라리 군대를 두 번 더 가지”라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아내는 재혼이었지만 아이가 없었다”며 “그래서 아이를 갖고 싶은 아내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와 상의를 하다 ‘나는 육아에서 빠진다’는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상민은 박호산에게 “재혼할 때 두 아들에게 어떻게 말했냐”고 물었다.

 

박호산은 “이혼을 하게 됐을 때는 ‘엄마와 아빠가 떨어져 사는 것은 온도 차이 때문이다. 싫어서 그런 게 아니다. 적도에 사는 사람과 남극에 사는 사람이 함께 할 순 없다. 대신 너희는 양쪽을 언제든지 왔다 갔다 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상민은 박호산에게 재혼 당시 두 아들이 보였던 반응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박호산은 “딱히 이야기할 게 없던 것이 남자 셋이서 큰 원룸에 살았다”고 했다.

 

아울러 “사춘기 때 벽이 생기면 척을 지게 될까 봐 큰 원룸에서 함께 살았다”면서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내 여자친구가 바뀌는 것을 다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내가 아이들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용돈을 올려줬다”며 “그래서 재혼할 때는 아이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호산은 2012년 배우 출신 극작가와 재혼했고, 2015년에 아들을 봤다. 두 사람은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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