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효 관세청장은 신년사에서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비전 아래 우리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의 관세행정과 국격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한 해가 되길” 강조했다.
고 청장은 지난 2023년을 돌아보며 “지난 해 우리청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사회안전·국가번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최초로 마약 공급국과의 글로벌 합동단속을 시행하는 등 촘촘한 마약 차단망을 구축하여 총 600Kg 규모의 마약밀수를 적발하였다”며 “관세청 최초로 첨단기술 불법해외유출을 적발하여 6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과 “정보사업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고 청장은 이어 “특히,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 폐지는 국민이 뽑은 ‘BEST 5’ 민생규제혁신으로 선정되었다” 며“ 현장에서 묵묵히 고민하고 땀 흘려주신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고 청장은 “2024년은 관세청의 비전을 실현하는 원년, 이를 위해 핵심적인 과제들”을 주문했다. “첫째,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을 원천차단” “둘째, 경제안보를 지키고, 공정무역질서를 확립” “셋째, 수출입 기업의 성장을 지원” “넷째, 국민·납세자 편의를 제고해야” 마지막으로 “글로벌 중추국가의 관세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청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저는 우리청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스마트 혁신 추진단을 만들었다” 며 “올해는 수출입 현장에서 발굴한 소중한 아이디어에 추진력을 보태는 청장” “또한, 일선세관 직원 여러분의 고충에도 진심을 다해 귀를 기울이고, 작더라도 실천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취임 직후부터 강조했듯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능률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출산을 앞둔 남녀 공무원과 저연령 자녀를 양육하는 직원의 연고지 근무를 지원하는 등 여러분을 세심하게 챙기는 청장이 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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