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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A협의체 개편… 김범수·정선아 공동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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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2 15:18:36 수정 : 2024-01-02 15: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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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컨트롤타워 격인 CA(Corporate Alignment) 협의체를 개편한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선아 대표이사 내정자가 CA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는다.

 

김 위원장은 2일 13개 협약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회의에서 새로운 CA협의체 구성을 발표했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왼쪽), 정선아 대표이사 내정자. 카카오 제공

CA협의체는 그룹의 독립 기구로, 카카오 내부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합의를 이끄는 조직이다. 

 

변경되는 CA협의체는 기존 자율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카카오로의 변화를 가속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의체에는 경영쇄신위원회와 각 협약사 KPI(핵심성과지표),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각 위원회는 영역별로 그룹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어젠다를 발굴하고, 방향성과 정책 관련 의견을 제시한다. 위원장은 이를 참고해 각 계열사에 참고 및 권고 의견을 결정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그룹 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CA협의체 산하에는 총괄 부서를 설치해 협약사 CEO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임원 인사를 지원하고 그룹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과 개별 위원회 위원장 인선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13개 계열사는 경영쇄신위원회를 기본으로 원하는 위원회를 최대 3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CA협의체는 산하 실무조직을 세부적으로 정비한 뒤 2월부터 매월 그룹협의회를 열고 중요사항들을 의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사회 눈높이와 신뢰에 부합하는 성장 방향과 경영 체계가 필요하다”며 “인적 쇄신을 비롯해 거버넌스, 브랜드, 기업문화 등 영역에서 쇄신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CEO들의 위원회 참여를 통해 그룹의 인사 결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자율경영 기조를 벗어나 구심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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