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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작년 돌아보며 “많은 이들이 누군가의 불행을 원하는 것 같아 기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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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2 11:39:24 수정 : 2024-01-03 09: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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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김다예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씨가 신년 인사를 하며 지난해를 되돌아봤다.

 

김씨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저에게 2023년은 피해 회복을 위해 달린 한해였다”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고, 그 상황을 버텨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적었다.

 

이어 “가장 피해가 극심했을 때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그때 그 친구가 저에게 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라며 “‘내 상황이 너무 어렵고 힘들었지만 너의 불행에 비하면 내가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큰 위안이 되었다’ 남의 불행으로 삶을 위로받고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니”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러고 보니 허위사실 명예훼손, 가짜 뉴스도 결국 누군가를 무분별하게 비난하고 허위 날조하여 거짓 선동으로 밑바닥까지 끌어내려 살아갈 수 없게 만드는 것. 진위 여부와 무관하게 이것에 많은 이들이 쾌감을 느끼고 공범이 된다는 것. 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불행을 원하는 것 같아 기괴했다”고 털어놨다.

 

"저의 사건을 계기로 악의 고리들이 끊어지길 바랐지만, 여전히 유튜브와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누군가를 계속 찌르는 영상과 글들이 난무함에 참 안타깝다. 2024년은 누군가의 불행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닌, 정직하고 행복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라본다"고 했다.

 

박수홍은 23살 연하의 김다예와 지난 2021년 7월 혼인신고하고 이듬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다예는 현재 법무법 존재 피해자인권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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