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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천리안위성으로 태풍 중심 예보정확도 9% 향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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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01 17:58:30 수정 : 2024-01-01 18: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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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천리안위성으로 태풍이나 안개 같은 위험기상 예보 정확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운영성공률은 99.9%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천리안위성을 활용해 태풍이동경로와 강도를 예측한 결과, 태풍 중심을 파악하는 정확도가 9% 향상됐다고 밝혔다. 태풍 중심의 평균 오차는 26.4㎞에서 24.0㎞로 2.4㎞ 감소한 결과다.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천리안위성 2A호는 우리나라 최초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를 뒤이은 기상 및 우주기상 관측 위성이다. 적도 약 3만6000㎞ 상공에서 지구 자전 속도가 같은 속도로 지구를 돌면서 한반도를 24시간 내내 관측한다. 지상관측장비가 없는 곳까지 기상관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개가 짙은 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도 천리안위성 자료 덕에 가능했다. 기상청은 지난해 7월부터 내비게이션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천리안위성 시정계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활용해 안개 정보를 생산한다. 기상청은 이 밖에도 천리안위성을 활용해 실시간 고해상도 자외선 지수정보도 제공한다.

 

천리안위성 자료를 관리·제공하는 국가기상위성센터는 천리안위성 2A호 운영 성공률이 지난해 11월 기준 99.92%라고 밝혔다. 유럽기상위성개발기구(EUMETSAT)의 운영 성공률인 99.57%(2022년 기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천리안위성을 활용해 태풍, 안개와 같은 위험기상을 조기에 감시하고 예보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며 “안정적인 위성정보 서비스 운영으로 이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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