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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선·래퍼 도끼, 건보료 수천만원 체납

입력 : 2023-12-27 19:07:00 수정 : 2023-12-27 18: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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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상습 미납자 1만4457명 공개
조덕배는 10년간 3239만원 안 내
10억~20억 고액 미납도 3명 달해

올해 건강보험료를 비롯한 4대 사회보험료를 상습 체납한 1만4000여명이 공개됐다. 체납액은 3706억원에 달한다. 건보료 2700만원을 체납한 배우 김혜선(54)과 2020년 고액체납자 명단에 포함되고도 건보료 2200만원을 내지 않은 래퍼 도끼(33·본명 이준경)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 김혜선(왼쪽), 래퍼 도끼. 연합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4대 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인적사항 공개 대상에 해당하는 1만445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년이 넘도록 건보료를 1000만원 이상, 연금보험료를 2000만원 이상 내지 않거나 2년 넘게 고용·산재 보험료를 10억원 이상 납부하지 않으면 인적사항 공개 대상이 된다. 공개 예정자에게 6개월 이상 자진 납부와 소명 기회를 준 뒤 심사를 거쳐 명단을 공개한다.

이번에도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혜선은 2014년 5월부터 지금까지 건보료 2700만원을 내지 않았다. 김혜선은 2015년 4월부터 분할 납부를 9차례 신청하고도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았다. 작곡가이자 래퍼인 도끼는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건보료 2200만원을 체납했다. 도끼는 2020년부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는데 계속 납부하지 않아 체납액이 쌓였다. 2020년과 2021년 당시 체납액은 각각 1407만원, 1666만원이다. 가수 겸 작곡가 조덕배(64)도 2010∼2019년 건보료 3239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를 보면 건보료 체납이 1만355명(2160억원), 국민연금이 4096명(1477억원), 고용·산재보험이 6명(69억원)이다.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의 건보료를 내지 않은 체납자도 3명(체납액 46억원) 나왔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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