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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가 김대중/황태연 편집/호프 엘리자베스 메이·한상진·노명환·김귀옥·이영재/지식산업사/3만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나라 안팎의 여섯 명의 학자가 그의 정치사상과 철학에 대해 연구한 글들을 모았다.

 

김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독자, 또는 그를 연구하려는 독자, 나아가 김 전 대통령을 새로이 알고 싶은 독자의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학문적 체계적인 김 전 대통령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출발점이다.

황태연 편집/호프 엘리자베스 메이·한상진·노명환·김귀옥·이영재/지식산업사/3만원

저자들은 김 전 대통령이 어떤 철학과 사상을 갖고 있었고, 또 어떻게 그의 정치·정책·리더십이 그의 철학과 사상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행사됐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김 전 대통령은 자기 자신의 지식과 경험의 한계를 겸허히 인정한 사상가였다.

 

그는 두 번의 고통스러운 감옥 생활을 ‘대학’으로 삼아 나라와 겨레, 세계 인류가 직면했던 핵심 문제들에 대해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 ‘인류는 과연 어떤 경험을 통해 어떤 지식과 슬기를 남겼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사유하고 독서했다.

 

이로써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 용서와 화해, 통합과 배려, 자연의 생명권과 자연-인간의 평화공존, ‘지식 헤게모니’의 관점에서 인류 역사의 해석 등 자신의 철학과 사상을 확립했다.

 

연마한 철학과 사상으로 그는 김대중이라는 특정 개인이나 한반도라는 지역의 경험, 지식과 문제를 넘어서서 동서고금을 통해 축적된 인류 보편적인 지식과 문제를 연결할 수 있었고 대통령으로서 김대중은 그것을 전략과 정책으로 실천했다.

 

저자들은 사상가로서 김 전 대통령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이 사회와 나라, 민족, 모두가 앞으로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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