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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잼버리 놓고 책임 공방…‘유행’ 챗GPT 부작용 우려 외 [세계일보 선정 2023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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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27 06:00:00 수정 : 2023-12-27 07: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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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그늘이 최고 (부안=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 내 덩굴 그늘에서 쉬고 있다. 2023.8.4 kan@yna.co.kr/2023-08-04 15:37:1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폭염 대비·위생 문제 등 준비 부족 드러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8월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세계 150여개국 4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큰 관심을 받았지만, 영국 등 일부 참가국이 대회 도중 대원들을 철수시키면서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 야영지의 폭염 대비 미흡과 비위생적 환경 등 준비 부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파행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등 후유증에 시달렸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추모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9.04 남제현 기자

◆서이초 교사 사망… 교권·학생 인권 갈등

 

7월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이 평소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권 침해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교사들은 10월까지 대규모 토요집회를 열었다. 고인의 49재인 9월4일에는 집단 연가·병가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교육부는 교권 보호 대책을 내놨고, 국회에서는 ‘교권보호 4법’이 통과됐다. 각 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세사기 대책 관련 윤석열 대통령 면담요청 기자회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전세사기피해자전국대책위원회 및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제멋대로 해석·보여주기식 일방적인 정책 발표를 중단하라"고 밝히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상황과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이러한 내용이 충분히 검토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2023.4.20/뉴스1

◆전세사기 전국 확산… 청년·서민 피해 막대

 

지난해부터 불거진 전세사기 문제는 올해 전국으로 확산하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시세 확인이 어렵고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빌라) 등에 전세사기 범죄가 집중되면서 청년과 서민층의 피해가 막대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사기 특별법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피해자의 70% 이상이 30대 이하로 집계됐다.

 

◆與 내부 갈등 심화… 한동훈 비대위 출범

 

‘22대 총선 전초전’으로 불린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7.15%포인트 차로 참패했다. 수습책으로 등장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당 주류의 불출마·험지 출마를 요구하면서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다. 혁신위의 빈손 해산 직후 친윤(친윤석열) 핵심 장제원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끝내 김기현 전 대표도 대표직을 내려놨다. 이에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총선을 치르게 됐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엥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1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22. photo@newsis.com

◆野,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 정당’ 오명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대북송금 등 의혹을 방어하는 데 주력하는 한 해를 보냈다.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전례 없는 당대표 ‘사법 리스크’ 속 중앙당사가 압수수색을 받은 데 이어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두 차례 표결 끝에 가결되는 초유의 일도 겪었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여전히 수사·재판은 이어지고 있다.

 

◆이상동기 흉악 범죄 등 잇따라 시민 불안

 

올해는 이상동기 흉악 범죄가 잇따라 시민 불안이 고조됐다. 7월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조선(33)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8월3일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최원종(22)이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치고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같은 달 17일 최윤종(30)이 관악구 한 산속 공원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때려 숨지게 했다.

 

CAMP DAVID, MARYLAND - AUGUST 18: (L-R) 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 U.S. President Joe Biden and Japanese Prime Minister Kishida Fumio arrive for a joint news conference following three-way talks at Camp David on August 18, 2023 in Camp David, Maryland. Biden hosted the trilateral summit at the presidential retreat near Thurmont, Maryland, where the leaders discussed moving forward in "lockstep" on issues related to military cooperation, international politics, countering China and North Korea and other topics. Chip Somodevilla/Getty Images/AFP (Photo by CHIP SOMODEVILLA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3-08-19 04:36:3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韓·美·日 캠프데이비드 회의 ‘3각 공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8월 미 대통령 별장이 있는 캠프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갖고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12월부터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3국이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3국의 군사적 결속도 한층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전날인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11월21일 22시42분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정찰위성, 9·19합의 백지화… 남북 ‘대치’

 

11월 북한이 1호 군사정찰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도발을 감행하자 우리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정찰 관련 일부 조항을 무효화했다. 이에 북한이 9·19 합의 전체의 일방적 파기를 선언하며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체결된 9·19 합의가 5년 만에 백지화했다. 12월 들어 한국도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남북의 ‘강대강’ 대치는 우주 공간으로까지 이어졌다.

 

엑스포 부산 유치, 꿈은 이루어진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국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하루 앞둔 27일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결의대회에서 부산시민들이 엑스포 부산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2023.11.27 handbrother@yna.co.kr/2023-11-27 15:57:2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 책임론도 부상

 

정부와 부산시, 재계가 함께 나섰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불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한 부산은 11월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얻은 리야드에 패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전 세계를 돌며 유치전에 나섰지만 결국 참패해 책임론도 거세게 일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빌뉴스[리투아니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7.12 kane@yna.co.kr/2023-07-12 20:04:5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강제동원 해법 발표 후 韓·日 관계 복원

 

정부가 3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위한 ‘제3자 변제’ 해법을 내놓았다. 피고로 지목된 일본 기업들이 배상금 지불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일단 우리 기업들의 자발적 기부로 기금을 만든 뒤 원고인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국내에선 반대 목소리가 거셌으나 일본 정부는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이후 한·일 정상회담만 7차례 열리는 등 양국 관계 복원에 속도가 붙었다.

 

◆사회에 큰 반향… 규제 방안 마련도 속도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의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가 11월30일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챗GPT는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저작권 문제, 노동력 대체 등 AI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유엔과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AI 규제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오픈AI 창업자인 샘 올트먼은 AI 개발 신중론을 유지하던 이사회와 갈등을 빚어 한때 축출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족 잃은 가자지구 주민들 (데이르 알발라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밤샘 공습으로 가족을 잃은 가자지구 알마가지 난민 캠프 주민들이 25일(현지시간) 데이르 알발라 알아크사 병원에서 열린 대규모 장례식에서 애도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전날 공격으로 알마가지 주민 최소 70명이 숨졌다. 2023.12.26 besthope@yna.co.kr/2023-12-26 09:15:4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하마스 전쟁… 세계 곳곳서 혐오 범죄

 

10월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했다.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2월 말 기준 이미 2만명을 넘어서 역대 중동전쟁 중 최대 피해 규모의 무력 충돌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동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편으로 양분돼 반(反)유대주의·반이슬람 정서 및 혐오 범죄도 확산하고 있다.

 

This aerial view shows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plant in Fukushima, northern Japan, Thursday, Aug. 24, 2023, after its operator Tokyo Electric Power Company Holdings TEPCO began releasing its first batch of treated radioactive water into the Pacific Ocean — a controversial step, but a milestone for Japan’s battle with the growing radioactive water stockpile.(Kyodo News via AP)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中과 갈등 고조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 중이던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8월24일 시작했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하고 12년 만의 조치였다. 오염수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정화 후 방류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일본의 설명에도 주변국 일부가 반발했다. 특히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됐다.

 

◆김정은·푸틴 정상회담… ‘군사 협력’ 강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13일(현지시간) 4년5개월 만에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세계 이목을 끌었다. 두 정상의 만남 키워드는 ‘군사 협력’이었다. 회담에서 북한은 인공위성 등 첨단 기술 이전 약속을 받아 11월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에 성공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장에 필요한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받아 ‘승리’를 호언하며 2030년까지 장기 집권을 노리고 있다.

 

United States President Joe Biden meets with President Xi Jinping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on Wednesday, November 15, 2023, in Woodside, California. President Xi is in the United States to attend the APEC Summit in San Francisco. Photo via MFA China/UPI/2023-11-16 10:01:1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정찰풍선·수출통제… 美·中 갈등 이어져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올해도 지속됐다. 2월 중국 ‘정찰 풍선’ 사태 이후 관계가 악화한 미·중은 첨단 반도체 기술 통제와 전략 광물 수출 통제 등의 조치를 주고받았다. 결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만에 마주 앉았지만 이 자리서 두 정상은 군사 핫라인 복원 등에 합의했지만 나머지 민감한 현안에서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美 대선, 바이든·트럼프 ‘리턴 매치’ 전망

 

2024년 11월5일,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는 현재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리턴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그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뇌물 수수 의혹도 대선판을 흔들 뇌관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1개 범죄 혐의로 4번 기소된 사법 리스크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다.

 

한국긴급구호대,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구호 활동 돌입 (서울=연합뉴스)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구조 대상지인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지에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2023.2.9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3-02-09 13:25:5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6만명 사망

 

2월6일(현지시간) 주민 대부분이 깊이 잠든 새벽에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뒤흔들었다. 이 지진으로 약 6만명이 숨져 21세기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중 5번째 큰 재앙으로 기록됐다. 튀르키예에서는 부실 시공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으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5월 연임에 성공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9월 모로코, 10월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다.

 

A hiker passes a sign warning hikers of extreme heat at the start of the Golden Canyon trail on July 11, 2023, in Death Valley National Park, Calif. A 71-year-old Los Angeles-area man died at the trailhead on Tuesday, July 18, as temperatures reached 121 degrees (49 Celsius) or higher and rangers suspect heat was a factor, the National Park Service said in a statement Wednesday. (AP Photo/Ty ONeil)/2023-07-20 08:30:0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구열대화’ 시대… 세계 이상기후 신음

 

올해 여름 지구 북반구 곳곳 기온이 50도에 육박하고 이 영향 속 가뭄과 폭풍우 등으로 수많은 재해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가 이상기후에 신음했다. 올여름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계절이었고, 이런 기상 이변의 위험성을 ‘온난화’라는 단어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인식 속에 유엔이 지난 7월 이제 ‘지구온난화’ 시대가 가고 ‘지구열대화’ 시대로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美 기준금리 22년 만에 최고… 내년 인하

 

미국 기준금리가 지난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상 결정으로 22년 만에 최고치인 연 5.25∼5.50%로 올라갔다. 가파른 물가 상승을 견제하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올 7월까지 무려 11회나 기준금리를 숨 가쁘게 올린 결과다. 이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를 최대 세 차례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역대급 고금리 시대가 막바지로 가고 있다.

 

◆印, 세계 첫 달 남극 착륙… 우주경쟁 가속

 

지난 8월 인도의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면서 글로벌 우주 경쟁 불을 댕겼다. 7월 유럽우주국도 10년 동안 개발한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을 발사했고, 중국은 세계 최초 액체 메탄 로켓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여행 시대를 앞당겼다. 2024년에는 미국 기업들이 민간 최초 달 탐사를 시도하고,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아르테미스 2호’가 반세기 만의 인류 달 재착륙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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