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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셀트리온, JPMHC서 ‘잭폿’ 터뜨릴까

입력 : 2023-12-26 20:19:55 수정 : 2023-12-26 22: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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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美서 2024년 1월 8~11일 개최… 50國 참여
존 림 삼바대표 9일 메인 트랙 서
서정진 회장 10일 메인 트랙 발표

내달 8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업계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조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 JPMHC’에 8년 연속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2회 JPMHC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 기업설명회(IR) 행사다. 매년 50여개국에서 1만4000여명이 참가해 왔다. 올해는 600여개 기업과 8000여명의 기업 및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도 국내에서는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유한양행 등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글로벌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JPMHC의 핵심인 메인 트랙에서 9일 발표를 진행한다 ‘혁신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주제로 올해 주요 성과 및 2024년 전망, 중장기 비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통상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순으로 메인 트랙 발표 순서를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바의 발표 일자는 지난해 3일 차에서 올해 2일 차로 하루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셀트리온그룹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0일 메인 트랙에서 발표한다. 셀트리온은 2020년을 마지막으로 3년간 JPMHC에 참가하지 않았다. 서 회장이 올해 경영 일선으로 복귀하면서 JPMHC에도 다시 참가하게 됐다. 서 회장은 현장에서 통합 셀트리온의 청사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이달 28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합 법인이 출범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양사 통합 뒤 셀트리온은 내년 중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하는 2단계 합병 절차를 진행한다.

굵직한 경영 현안을 직접 발표해 온 서 회장이 현장에서 깜짝 발표를 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내년 통합 법인의 목표 매출, 사업 방향 등은 이미 공개됐지만, 인수합병(M&A) 진행 상황 등 베일에 가려졌던 사안들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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