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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맞나… 도공, GS칼텍스에 완패

입력 : 2023-12-26 06:00:00 수정 : 2023-12-25 2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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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쿼터 타나차 부진 이어가
3연승 실패… 순위 5위 머물러
남자부 대한항공, OK금융 완파

2022∼20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사상 첫 리버스 스윕으로 V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전력 누수를 겪었다. 주포였던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이 공백을 아시아쿼터 타나차(태국) 등으로 메우려고 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6연패에 빠지는 등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한 도로공사는 최근 2연승으로 반전하며 GS칼텍스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2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0-3(17-25 18-25 17-25)으로 완패했다. 4연승을 질주한 GS칼텍스(승점 34·12승6패)는 3위에 올라 흥국생명(승점 39·14승4패)과 격차를 승점 2 차로 좁혔다. 반면 도로공사(승점16·5승13패)는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이날 GS칼텍스에선 외국인 선수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8점을 퍼부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공격성공률은 65.79%에 달할 정도였다. 또 강소휘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강소휘는 역대 15번째로 3000득점을 돌파했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19점으로 분투하고, 배유나도 10점을 올렸지만 타나차가 3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OK금융그룹을 6연패로 몰아넣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홈경기에서 3-0(28-26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승점 34·11승7패)은 2위 삼성화재(승점 34·13승5패)와 승점은 같지만 다승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선두 우리카드(승점 39)와는 5점 차다. 반면 OK금융그룹은 3라운드 들어 6경기를 내리 패배하며 8승10패(승점 22)로 5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이 6연패에 빠진 건 5년10개월 만이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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