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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024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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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21 09:09:16 수정 : 2023-12-21 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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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료비 하락했지만 한전 누적적자 등 고려

한국전력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국제연료비가 하락했지만 한전의 누적적자 등을 고려한 조치다.

 

한전은 내년 1분기(1∼3월) 연료비조정단가(요금)가 올해 4분기(10∼12월)와 같은 1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의 모습. 뉴스1

정부와 한전은 올해 1·2분기에 올렸다가 3·4분기엔 동결한 전기요금을 내년 1분기에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전력당국은 지난달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전기요금만 ㎾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했다.

 

전력당국은 연료비조정단가, 한전의 누적적자, 물가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매 분기 시작 전 달의 21일까지 정해지는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연료비조정단가는 kWh당 ±5원 범위에서 적용되는데, 이미 최대치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의 경우 국제 연료가가 하락하면서 ㎾h당 -4원으로 산정됐다. 하지만 한전의 누적 적자 상황과 그간 연료비가 조정되지 않은 채 요금이 동결됐던 점 등을 감안해 한전은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도 ㎾h당 5원을 유지했다.

 

정부는 한전에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올해 4분기와 동일하게 ㎾h당 5원으로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한다”며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구 노력도 철저히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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