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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만나 큰 도움 받아”…할리, 마약 중독 근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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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20 15:49:07 수정 : 2023-12-20 16: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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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약 투약 사건 이후 근황 고백
“사유리·인요한 만나 위로, 큰 도움 받아”
“병원 다니고 강아지 키우며 가족과 살아”
“주변 마약 권유하는 사람과 연락 끊어야”
지난 19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 ‘로버트 할리 경찰청에 스스로?“에 출연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3). 유튜브 캡쳐

 

마약 투약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3)이 마약 중독 관련 근황을 고백하면서 “인요한 박사님을 만나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로버트 할리 경찰청에 스스로?“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할리는 마약 투약 사건 이후 보낸 자신의 근황에 관해 밝혔다.

 

여기서 할리는 ”내가 처음 마약에 걸리자 사유리가 나를 안아줬다“며 ”인요한 박사님도 만나 ’내가 죽을 때까지 함께 할거야‘라는 말을 해주셨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할리는 지난 2019년 4월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등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체포돼 당해 8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할리는 유타 주 출신 모르몬교 선교사로 1978년 한국에서 교환학생 및 국제 변호사, 방송인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유창한 한국어와 경상도 사투리 구사로 한국인의 사랑을 받은 할리는 마약 논란 이후 과거 두 차례나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됐던 전력까지 드러나면서 여론에 충격을 일으켰다.

 

이번 영상에서 근황을 묻는 말에 대해 할리는 ”요새는 그냥 조용히 지낸다. 병원에 다니고 강아지를 키우며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 중독성을 묻는 말에 대해 그는 ”마약에 빠지면 환각, 흥분, 중독 상태가 된다. 사회에 큰 피해를 끼친다“라며 ”교도소에 갔다 오면 마약을 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 또 권유를 받는다. 이들을 인생에서 완전히 없애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로 돌아간다면 친구들이 마약을 제의했을 때 절대 하지 않겠다며 거절했을 것“이라며 ”너무 후회스럽다. 정신적으로 너무 약한 상태였기에 유혹에 흔들렸다. 온 인생이 망가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약을 극복하려면 지원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사회에 복귀하기 위해 저는 아내, 아이들,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할리는 ”건강에 도움 되고 내게 좋은 것들을 해야 한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러너스 하이‘란 건강한 도파민이 나온다“라며 ”마약은 절대 시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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