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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광주 민간공항·군공항 이전 확실하면 무안공항 이전”

입력 : 2023-12-17 18:12:51 수정 : 2023-12-17 18: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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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공항은 광주 군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이 확실시될 경우 이전하는 것으로 광주시와 전남도가 합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소재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강시장과 김 지사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추진 관련 광주시와 전남도 공동 발표문’의 제 1항을 보면 ‘군 공항 이전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고 명시돼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조건부로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한다는 데 합의했다. 군공항 이전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 경우에 시·도가 협의해 이전하는 것을 명문화했다. 그동안 전남도의 조건없는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 요구에 대해 광주시가 받아들이지 않은 셈이다. 이 조항은 2018년 광주시와 전남도가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 합의 원칙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광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 1항의 ‘의미 있는 진전’에 대해 광주시와 전남도는 군공항 후보지가 무안으로 확정되는 단계라는 데 동의했다. 이날 강시장은 “말 그대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때 민간공항이 무안공항으로 옮겨간다”고 원칙적인 답변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의미있는 진전과 관련해 전남도와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 후보지가 확정될 시기라는데 이견이 없었다”며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와 이전 후보지 선정 단계에 시도가 생각이 조금 다른 것은 맞다”고 했다.

 

이날 강시장과 김지사는 무안군의 군공항 이전 수용성 제고를 위해 3개항목으로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군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비를 담보하기 위해 지원기금 선 적립 내용이 포함된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무안군 발전을 위해 무안미래 지역발전비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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