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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는 경주에서' 146만명 서명부 전달

입력 : 2023-12-14 20:01:12 수정 : 2023-12-14 2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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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추진위 주도 85일간 146만3874명 서명 성과
경주시,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최종 서명부 전달
주낙영 시장 '모든 어려움 극복하고 정상회의 반드시 유치하겠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민간조직인 범시민추진위원회는 146만3874명의 유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경북 경주시에 전달했다.

 

경주시는 14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장과 100만 서명운동 유공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 서명운동 서명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박몽룡(오른쪽) APEC경주유치범시민추진위원장이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100만 서명운동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100만 서명운동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최종 서명부 제막 및 전달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85일간 진행된 서명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100만 서명운동은 범시민추진위원회 분과별 소속 단체가 중심이 되어 경북도내 21개 시군과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서명운동 과정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참여와 연대를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준비된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지방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이자 국제회의도시로서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전 국민에게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박몽룡 범시민추진위원장은 "경주는 지방의 단순한 작은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뤄 온 역사의 뿌리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유산도시로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EC 정상회의 100만 서명운동 서명부 전달식 퍼포먼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서명부를 전달받은 경주시는 시도민과 전 국민적 염원이 담긴 146만명의 서명부를 국회와 외교부 등 관계 중앙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어 다가올 공모신청 절차에 철저히 대비하고 범시민적 유치 의지를 더욱 결집하면서 경주 유치 공감대와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열정적으로 앞장 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간절한 시민의 뜻과 의지를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이 한몸 던지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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