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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무산 우려 속…폴란드 새 총리 "前정부 무기 계약 존중"

입력 : 2023-12-14 19:08:07 수정 : 2023-12-14 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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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연설서 연속성 유지 시사
K방산 수출 백지화 우려 해소

도날트 투스크(사진) 폴란드 신임 총리가 이전 정부가 체결한 무기 도입 계약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첫 국정연설에서 “군 현대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부패가 연루된 경우를 빼면 지난 정부가 체결한 모든 무기 도입 계약을 존중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위협이 증대되고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무기·장비 비축량이 줄어든 만큼 국방 정책에서만큼은 전임 정부와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반(反)이민·반유럽연합(EU) 성향 전임 정부 흔적 지우기에 나서면 K-2 전차 등 한국산 무기·장비 수출 계약이 백지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사그라들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4일 폴란드 군비청이 체결한 K-9 자주포 152문 등 3조4475억원 규모 수출 2차 실행계약 등 10월 총선 이후에 체결된 계약도 그대로 이행될지, 최근 높아진 K-방산에 대한 의존도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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