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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유천·배우 박준규 등 고액 체납자 명단에… “수억원대 세금 안 내”

입력 : 2023-12-14 13:27:53 수정 : 2023-12-14 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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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
드라마 작가 최완규, 조세포탈범 명단
개인 최고는 ‘3029억원 체납’
가수 박유천(왼쪽), 배우 박준규. 연합뉴스

 

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등을 14일 공개했는데, 가수 박유천씨와 배우 박준규씨가 포함됐다.

 

TV 드라마 <아이리스>, <옥중화> 작가 최완규씨는 ‘조세포탈범’ 명단에 올랐으며 이미 유죄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 7966명과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41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 사항을 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는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는데, 총 체납액은 4억 900만원에 달한다.

 

‘쌍칼’이라는 극중 별명으로 유명한 배우 박준규씨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의 세금 3억3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날 때까지 2억원 이상의 국세를 내지 않은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번 ‘명단 공개 대상’은 앞선 국세청의 납부 독려, 소명 요청에 응하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거나 불복 청구도 하지 않은 체납자들이다.

 

‘개인 최고 체납자’는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이학균씨로 종합소득세 등 체납액이 3029억원에 달했다.

 

‘최고 체납 법인’은 서울시 강남구 소재 ‘주식회사 로테이션’으로 부가가치세 등 375억원을 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날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2억원 이상의 국세를 포탈해 유죄 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31명의 인적 사항도 공개했는데, 여기에 드라마 작가 최완규씨가 포함됐다.

 

최씨는 보조 작가들에게 주지 않은 인건비를 허위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11억6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해 징역 1년2개월이 확정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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