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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유재석에 불만 많아…김수환 추기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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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12 13:58:19 수정 : 2023-12-12 13: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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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캡처

 

방송인 이경규(63)가 강호동, 유재석, 서장훈 등 후배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11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의 코너 ‘찐경규’에 ‘예능인 등급 오늘 정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방송인 이수근과 함께 방송인 강호동, 서장훈, 유재석 등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방송에서 이경규는 ‘최애 방송 메이트’로 이수근을 꼽은 뒤 “안 맞는데 억지로 하는 사람 있다. 강호동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이경규는 “강호동이 심성이 여리다”면서 “내가 강호동한테 진짜 존경하는 게 하나 있다. 절대 함부로 남 험담을 하지 않는다. 정말 높이 평가한다. 그건 큰 그릇을 가지고 있는 거다”고 칭찬했다.

 

이수근은 서장훈에 대해 “요즘 예능판도 알기 시작한 것 같다. 워낙 똑똑한 사람이니까 기본적으로 누울 자리를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이어 김종민에 대해서는 “‘네가 설탕이 되어야 돼 하면 설탕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돼 하면 소금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며 “꼭 필요한 사람이다. 대한민국 MC들이 다 좋아한다. 유일하게 재석이형, 호동이형 프로그램에 다 출연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캡처

 

유재석에 대해 이경규는 “유재석에 불만이 많다. 왜 그렇게 착하냐. 원래 연예인은 착하면 안 된다. 약간의 스캔들도 있고 만만하게 씹힐 수도 있고 해줘야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광대지 않나”고 평했다. 이어 ”근데 유재석은 그걸 넘어섰다. 故 김수환 추기경에 가까운 사람이다. 사람들이 존경한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재석 형을 늘 도덕 선생님이라고 이야기 한다. 나를 다 잡지 못했을 때 한번 보면 마치 ‘찻길은 손 들고 건너야 한다’처럼 가르침을 주는 선배”라면서 “경규 선배님은 제일 존경하지만 누군가를 같이 욕할 수 있는 선배”라고 말했다. 잠시 후 이경규는 “재석이는 진짜 훌륭한 아이다. 재석이는 진짜 착하다”며 급하게 수습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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