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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미래 전염병 대유행 대비 백신 개발 선도한다

입력 : 2023-12-12 13:35:51 수정 : 2023-12-12 13: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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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가 확인되지 않은 질병을 포함한 미래 전염병 대유행에 대비한 백신 개발에 나선다.

 

충북대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손잡고 자가 증폭 mRNA 백신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혁신엽합은 신종 감염병 대응 전략 계획으로 바이러스 확인 후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 정도로 단축해 대유행으로 확산하기 전에 발병을 잠재적으로 차단하는 ‘100일 미션’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대와 전염병대비혁신연합이 손잡고 자가 증폭 mRNA 백신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충북대 제공

mRNA 백신은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을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대신 체내 자체에서 항원 단백질을 만들다.

 

이에 새로운 백신 설계, 임상테스트, 확장 등 신속히 대처하는 유연성으로 100일 미션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혁신연합 측은 전임상 모델에서 mRNA 백신 기술의 면역 반응과 효능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종자 자금을 충북대에 제공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결과물에 대한 공평한 접근과 백신이 추가 개발되면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저렴한 가격으로 위험에 처한 인구에게 백신을 먼저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대는 조류 인플루엔자 H5N1형 바이러스 백신 플랫폼을 평가한다.

 

기술 평가 제공과 100일 이내 질병 X(확인되지 않은 병원체)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어떻게 사용될지를 탐구한다.

 

또 대학은 감염병 대응 가속화는 물론 mRNA 백신 접근성 등을 높인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이번 협력으로 연구의 혁신적 역량 강화와 미래 전염병 대유행 대응 노력에 선두에 서는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운 보건 위협에 더 빠르고 비용도 효율적이며 적응할 수 있는 해법을 제공하는 등 백신 개발에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 협력에 3841억원을 투자한 혁신연합은 충북대와의 협력으로 국내 학계와 정부, 제약 분야 기관과 협력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혁신연합은 2017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출범한 공공, 민간, 자선단체, 시민단체 간의 혁신적인 협력으로 전염병과 대유행 위협에 대한 백신, 생물학적 대응책의 개발을 가속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쿤구니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병, 라싸 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니파 바이러스, 리프트밸리열 바이러스, SARS-CoV-2 등 주요 병원체에 대한 30개 이상의 백신 후보 개발을 지원했다.

 

앞으로 코로나19의 변종과 전염병, 대유행 가능성 바이러스를 예방할 광범위한 백신 연구 등에 후원을 이어갈 참이다.

 

리처드 해쳇 혁신연합 CEO는 “이제 우리는 미래의 전염병과 대유행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RNA의 변혁적 특성을 활용하는 유망한 혁신에 투자해야 한다”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세계 선도적인 백신 분야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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