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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 별세

입력 : 2023-12-11 09:44:39 수정 : 2023-12-11 09: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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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62세…지인들 "지병으로 쇠약해져"

고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62세.

11일 김종필기념사업재단 등에 따르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김 이사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재단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많이 쇠약해진 상황에서 갑작스레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주변에 따르면 그는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6월25일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왼쪽)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당시 주한 일본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JP의 아호를 딴 운정장학회는 충남 부여 출신인 김 전 총리가 1991년 지역 학생과 교사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국가와 향토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10억여원을 출자해 세웠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환경 관련 무역회사를 운영하다가 2011년부터 운정장학회 이사장을 맡았다.

김 이사장은 미국 유타주립대에서 유학 중 만난 과테말라 국적의 리디아 마로킨 여사와 결혼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발인은 12일 오전이며 장지는 경기 성남 성남영생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인영·지영씨, 딸 미영 씨가 있다.

전날에는 충청권을 기반으로 JP가 이끈 자유민주연합을 통해 정계에 입문해 JP의 핵심 측근 중 하나로 활동했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편찮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젊은 나이에 운명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유족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고인의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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