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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동·둔촌동·청룡동 모아타운 지정… 7000세대 공급

입력 : 2023-12-08 10:32:10 수정 : 2023-12-08 10: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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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강동구 둔촌동, 관악구 청룡동에 7000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지역 일대 6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를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이번에 통과한 지역은 강서구 화곡동 1130-7번지 일대 등 4곳,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대,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다.

 

강서구 화곡동 일대는 대부분 다세대주택 등 소형주택으로 건립돼 주차난, 녹지부족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김포공항 인접 지역으로 고도제한 및 노후도 요건 등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접한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위해 저층이 배치된다. 화곡로 일대는 가로활성화시설 및 중·고층형이 배치돼 지역적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모아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서구 화곡6동 1130-7 일대에 총 1171세대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고 정비기반시반시설의 종합적 정비를 위해 블록별 결합개발을 유도한다. 또 공항대로~까치산로의 도로 폭을 넓히고(4~6m→10m), 입체형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일부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상향해 아파트 건축이 가능하게 했다.

 

강서구 화곡1동 1087 일대엔 1025세대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기존 공원은 이전·확대(900㎡→1300㎡)하고 기존 상권을 고려해 생활가로변 연도형 상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폭이 6m였던 도로는 폭 8~12m로 넓어진다.

 

강서구 화곡1동 354/359일대엔 모아타운이 연접한 구역으로 구역 3509세대 모아주택과 함께 공공청사와 공원 등이 들어선다. 도로 폭이 12m로 넓어지고, 화곡시장 이용객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확대 조성(90면)한다. 노후한 화곡1동 주민센터는 이전·확대하고 지하에 공영주차장(54면)을 확보한다. 부족했던 공원 면적을 확대(약 2800㎡→6000㎡)해 녹지율도 높인다.

 

강동구 둔촌동 77번지 일대엔 1168세대 모아주택과 3500㎡ 공원을 신설하고 공영주차장(80면)이 들어선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도로는 12m로 넓어지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관악구 청룡동 모아타운 일대는 신·구축 건물이 혼재해 광역적 개발이 어렵고 기반시설 정비가 어려운 구릉지형 주거지다. 이번에 모아타운 선 지정고시를 함으로써 조합설립 등 사업 추진력을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 모아타운 선 지정 고시는 사업 면적, 노후도 등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리계획 수립 전이라도 모아타운 대상지를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고시하는 것이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한 저층 주거지 등 열악한 주거환경임에도 개발이 어려운 곳이 아직 많다”며 “모아타운 제도를 통해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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