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학환산점수·모집단위… ‘정시 용어’부터 숙지를

관련이슈 대학 수학능력 시험(수능)

입력 : 2023-12-11 07:00:00 수정 : 2023-12-10 19:21: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충원 합격·수시 이월 인원 등 생소
명확한 개념 이해가 합격 첫걸음

대입 정시 지원을 위해서는 정시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일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가지고도 어떤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자신의 점수가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정시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고 용어가 생소해 지원 전략 수립에 앞서 용어부터 살펴봐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입시와 관련된 기본 내용을 잘 모를 경우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며 “용어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정시 성공률을 높이는 첫 단계”라고 입을 모은다.

◆대학 환산점수

대학은 수능 성적표에 나와 있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는데, 대학별로 수능 각 영역에 설정하는 가중치가 달라 대학 간 점수에 차이가 발생한다.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각 대학에서 최종적으로 산출하는 점수를 대학 환산점수라고 한다. 정시 지원 시에는 자신의 표준점수 총점보다 환산점수를 통해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 살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집단위·군

모집단위는 대학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단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학과’나 ‘전공’ 단위로 모집하고, 대학에 따라 ‘학부’, ‘계열’ 등으로 통합해 모집하기도 한다.

각 대학은 가·나·다로 나뉜 3개의 군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각 군에서 하나의 대학 및 모집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시에서는 총 3번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 사관학교, 산업대학 등 일부 대학은 지원 횟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와 같이 해당 대학의 전 모집단위를 하나의 군에서 선발하는 대학도 있지만, 모집단위에 따라 군을 다르게 하여 선발하는 대학도 많다.

◆수시 이월 인원

수시는 6회 지원이 가능해 여러 대학에 합격했을 때 한 곳만 등록하고 나머지는 등록을 포기해야 한다. 이 때문에 대학마다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는데, 충원 기간 내에 수시 모집 인원을 모두 선발하지 못하는 대학은 해당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한다. 2023학년도의 경우 일반전형 기준으로 고려대 147명, 서울대 33명, 연세대 138명의 이월 인원(정원 내)이 발생했다. 이월 인원이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지에 따라 입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시 지원 전에는 최종 정시 선발 인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29일에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이 마감되고, 30일에 수시 이월 인원이 확정돼 각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충원 합격·추가모집

충원 합격은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이 등록을 포기할 경우 예비 번호를 받은 차순위 수험생에게 합격의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수험생이 최초 합격보다는 충원 합격을 기대하고 전략을 수립한다. 정시 최초합격자 등록 마감일은 내년 2월13일이어서 차순위 수험생들에게는 2월14일부터 20일까지 통보가 될 예정이다. 지원 대학의 과거 충원 합격 상황을 알고 싶다면 충원율(모집 인원 수 대비 충원인원수를 비율로 나타내는 것)을 살펴보면 된다.

충원 등록까지 마감된 시점에서 미등록 결원이 생긴 대학은 이를 보충하기 위해 추가모집을 한다. 정시에서 탈락한 학생 중 그해에 꼭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정시 모집 전형 결과 후 발표되는 추가모집 요강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진행 기간은 2024년 2월22∼29일이다.


세종=김유나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