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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尹 영어 발언 희화화 ‘김어준 뉴스공장’ 경고 처분

입력 : 2023-12-05 06:00:00 수정 : 2023-12-04 22: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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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명품백 보도’ 여야 격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4일 전체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영어 발언을 희화화하는 등 편파적으로 보도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폐지)에 대해 법정 제재인 ‘경고’ 처분을 내렸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분류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에 해당된다.

방송인 김어준씨. TBS 제공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윤 대통령의 영어 발언에 대해 “내용이 없으면 이렇게 허세를 부리게 되어 있다”, “프레지던트의 이 판타스틱한 잉글리시에 어그레시브하게 인게이지한다”며, ‘커피소년’의 노래 ‘영어’를 들려주면서 “투데이 브리핑은 어그레시브하게 가자”, “베리 스트레인지하다”고 말해 민원이 제기됐다.

 

또 윤 대통령의 “노조 부패도 척결해야 할 3대 부패 중 하나” 발언에 대해서도 “취미활동처럼 노조 때리는 발언”이라고 언급한 내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에 대해 “검찰이 이 대표를 터는 본질은 정적 제거다. 검찰의 힘을 이용해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고, 앞으로 있을 국민의힘 후보의 정적을 제거하는 게 본질”이라고 말한 내용 등에 대해서도 민원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JTBC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보도 영상을 인용해 사용한 것과 관련, 신속 심의할지 여부를 두고 여야 간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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