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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고통받는 개도국에 선진국이 보상… ‘기후 피해 기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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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01 00:38:53 수정 : 2023-12-01 00: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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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책임이 적음에도 더 큰 피해를 보는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으로부터 경제적 보상을 받을 길이 열렸다. 국제사회가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을 공식 출범시켰고, 독일과 아랍에미리트(UAE)는 각각 1억달러(약 1300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개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에서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이 공식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COP28 의장국인 UAE의 술탄 아흐메드 알자베르 의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는 전 세계와 우리의 노력에 긍정적인 추진력을 불어넣는 신호”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 기금은 지난해 11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COP27에서 처음 합의됐다. 각국은 개발도상국이 겪는 기후 재앙에 대한 선진국의 책임과 보상 필요성을 인정하고 기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AFP통신은 이후 기금 운영 방식에 대한 치열한 협상 끝에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금은 임시로 세계은행에 보관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기부 약속도 나오고 있다. 알자베르 의장은 UAE가 기금에 1억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도 1억 달러 기부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 미국, 일본도 소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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