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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적 강남스타일?”·“학예회 수준”...혹평 쏟아진 韓 엑스포 최종 PT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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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29 11:06:48 수정 : 2023-11-29 11:07:01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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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종 PT 영상. SBS 뉴스 보도화면 캡처

 

“너무 창피하다”, “부산의 장점을 하나도 담지 못했다”, “예산을 도대체 어디에 쓴 거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 리야드가 선정된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한국 유치위원회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영상을 두고 국내 누리꾼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현지시간) 한국은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제173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등이 차례로 연사에 나섰다. 프레젠테이션은 약 20분간 진행됐다.

 

프레젠테이션은 33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영상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였다.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반주를 시작으로 배우 이정재, 가수 김준수, 지휘자 정명훈, 성악가 조수미, 아이돌 등이 차례대로 등장했다. 싸이, 이정재 등은 ‘온리 원 초이스’라고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이를 접한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다소 부실한 내용과 영상 연출이 세련되지 못했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보는 내가 다 창피하다”, “한쪽은 경쟁 PT, 한쪽은 학교 수행평가 수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언제적 강남스타일이냐”, “지금이 2023년 맞냐”, “축제 축전 영상인 줄 알았다”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1차 투표에서는 총 165개국이 참여했고, 리야드가 119표를 획득하며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부산은 29표, 로마가 17표를 얻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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